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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외롭지 않다. 재작년 처음 참석했을 땐, 아시아 통틀어 2명 참석. 작년엔 좀 더 많이 오긴 했지만 처음 만난 분들이라 인사만 잠깐 했는데, 이번엔 친한 영회,기선,광남이 형 등이 함께 온데다 몇번 뵌 적이 있는 SDS 애니프레임 팀과 DAUM 분들도 보여서 완전히 색다른 분위기에서 컨퍼런스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LA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살짝 피로를 푼뒤, S1A 첫날 등록 시간에 맞춰서 마이애미로 오는 비행기를 탔는데, 난생 처음 비상착륙을 하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일등석 승객 한명이 이륙 직후 의식을 잃어서 결국 애리조나 피닉스에 긴급착륙해서 병원에 보내고, 다시 출발해야 했다. 연료가 거의 찬 채로 착륙하느라 동체에 무리가 갔을 수도 있어서 점검까지 하고 출발하니 1시간이 넘게 시간이 지연되었다. 다행히 마이애미 공항이 별로 붐비지 않고, 행사장까지 길도 막히지 않아 등록시간에 딱 맞추어서 도착했다.

전 같으면 지루한 여정 내내 풍경이나 보며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서 왔을 텐데, 이번엔 틈틈히 올드유머를 구사해 시간차를 두고 우리를 웃게 해주는 광남이 형이나, 항상 싱글벙글 영회와 첫 해외여행에다 평소 흠모하던 스프링 개발자를 만난다는 생각에 흥분해 있는 기선이 등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오다보니 지루한 줄 모르고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애니프레임팀과 DAUM팀을 만나 인사도 하고 같이 식사도 한 뒤, 키노트에 참석했다.

로드 존슨. 언제나 변함없는 똘망한 표정과 깔끔한 언변은 여전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조금씩 통하는 유머를 구사하기 시작했다는 정도.

이번 키노트의 주제는 스프링의 최신 모토인 "복잡함과의 전쟁"이었다. 스프링의 사명은 엔터프라이즈 개발의 복잡함을 최대한 제거하고, 개발자들이 비즈니스 로직의 복잠함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스프링이 제시하는 강력한 무기는 스프링프레임워크와 웹플로우, 그리고 Grails였다. 최신버전이 나온 WebFlow는 그렇다 치고, 최근에 발표된 Groovy와 Grails의 업체의 인수와 그에 따른 Grails의 적극지원 부분은 사실 조금 충격적이기 까지 하다. 로드 존슨은 그 인수는 매우 당연하고 쉬운 결정이었다고 한다. 기억해보면 몇년전 TSSS에서 로드는 몇년 내에 JVM위의 스크립트 언어가 상당히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발전할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다. 그 때의 예측만큼은 아니지만, 자바플랫폼과 기술에 매우 유연하게 연동되면서 다이나믹 스크립트 언어의 장점을 최대한 구사한 Groovy와 스프링, 하이버네이트 등의 오픈소스 자바 기술을 적극 사용해서 만든 Grails는 충분히 관심을 끌만하다. SAP, Weird, Linked In 등에서 적극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해외에서는 제법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이번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 하다. 사실상 JRuby는 JVM에 RoR을 배치한다는 플랫폼 차원의 기능말고는 자바와 긴밀하게 연동되어서 사용되어지는 예가 없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Grails/Groovy는 좀 더 지켜볼만하다.

tc Server라 불리는 톰캣의 관리,모니터링 기능의 확장 서버기술도 꽤 흥미로웠다. 무엇보다도 스프링 자체의 변화가 제일 주목할 만하다. 내년 초에 출시되는 3.0은 2.5에서 시작된 스프링의 변화를 최대한 메인으로 끌어올려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노테이션 기반 설정 기능의 확장, 욱 성숙한 @MVC가 기존 Controller 계층구조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게 발전하는 것. 자바5기반의 API 변신 등등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어제 밤엔 지쳐 참드느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기선이 블로그를 보면 키노트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좀 더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http://whiteship.me/2072

 

키노트 후에 시작된 파티는 S1A의 가장큰 특징인 커뮤니티의 모임이라는 것을 가장 잘 드러내는 시간이다. 스프링소스의 직원, 스프링 개발자,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정보를 나누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다. 영회,기선,광남 형과 나 4인방을 제외하고 다른 한국 분들은 일찍 자리를 떴다.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의 부담 때문에 자리를 피한 듯 했다. 작년에도 한국 참석자들의 그런 모습이 제일 아쉬웠는데… 아무튼 영어는 열심히 공부하고 볼 일이다. 사실 영회나 광남이 형의 무때뽀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대략 잘 통한다. 두마디 단어로 대화를 이끌어내는 영회의 살짝 뻔뻔함과 흥미로운 주제의 발언으로 나를 가끔 깜짝 놀래키는 광남이 형, 그리고 스프링 매니아인 기선이의 적극적인 공세에 내가 별 낄 여력도 없이, 캐나다와 미국 개발자들, 유겐 할러, 롭 해롭 등과 제법 흥미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보통 인의 장막에 둘러쌓여 질문공세를 받아내던 최고 인기인(또는 착하게 생겨서 접근하기 만만한) 유겐할러가 왠 일인지 한 명하고만 얘기하고 있길래, 동경하는 스타를 만나 벌벌 떨고 있는 기선이의 등을 떠밀어 보냈더니 금세 끼어서 얘기를 시작한다. 영회,광남형과 내가 합류해서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안하는 "스프링 개발자와 사진찍는 시간"도 가졌다. 여느 컨퍼런스와는 달리, 스프링 컨퍼런스에서는 싸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아무튼 넷이 뭉친데다 다들 한잔씩 하고 나서인지 별 눈치 안보고 가뿐하게 사진도 찍고 이런 저런 질문을 던졌다. 어제 질문의 압권은 역시 영회의 "로드 존슨은 몇살?" 이거였다. 초면에 나이를 묻는 것은 매우 실례인지라 내가 살짝 긴장 됐지만 그래도 친절한 유겐씨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충 계산해보면 37-38쯤되는 듯하다고 했다. 허걱!! 이제까지 40대 초반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더 놀라운 것은 유겐 할러는 33살이라는 거. @.@;  대충 영회랑 동갑이거나 비슷한 나이가 아니던가.

내친 김에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을 날렸다. Test First 개발을 하는가? 역시 답변은 아니다는 것. 테스트는 자주 만들지만 매우 practical하게 접근한다고 한다. 스프링 테스트를 잘 살펴보면 역시 TDD의 흔적은 없다. Rod는 좀 하기도 하는 것 같지만. 하루 평균 5-6시간을 스프링 개발에 사용하는데.. 외부행사나 컨설팅 등의 일도 있으니 보통 개발할 때는 온 종일 거기에만 집중해서 한다고 한다. 개발자의 실력향상 방법도 질문했는데, 꾸준한 self-study와 집중, 다양한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직 동양권에는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지만, 혹시 초청하면 응할 생각은 있다고 한다.

그 거대하고 수많은 이슈거리를 담고 있는 스프링의 핵심 소스를 묵묵히, 거의 완벽하게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모습에 정말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다.

 

이어서 Rop Harrop. 그의 프로스프링 1판을 보고 매우 감동했기에 좋아하는 개발자이다. 본인이 쓰지 않은 2판 얘기를 했더니 살짝 긴장하는 표정이 지나가는 것으로 보아서 본인도 2판의 내용에 대해서 조금 긴장하는 듯 했다. 솔직히 2판은 정말 실망이다. 그는 열렬한 맥의 사용자이고, 얼마전에 얘기한 OpenJDK의 맥 버전을 이용해서 무리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개발은 초강력 서버인 Mac Pro로. Mac Book은 빌드하는데만 45분 걸린다니 -_-;

 

대략 500명정도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튼 참석자 수는 역대 최고라고 한다.

잠시후에 시작될 두번째 날 본격 세션을 기대하면서 대충 마무리 하고 아침 먹으러 가야겠다.

영회의 콜에 아침에 처음으로 일출광경을 보았다. 비록 구름이 좀 깔려있긴 했지만, 역시 장관이다.

 

사진등은 기선, 영회, 광남 형의 블로그에 있으니 둘러보면 좋을 듯.

http://whiteship.me/2073

http://whiteship.me/2074

http://whiteship.me/2075

http://okjsp.tistory.com/1165643636

http://younghoe.info/1025

꽤 오래전인데, 아틀라시안의 개발자들이 올리는 글에 나오는 자바소스코드의 캡춰화면이 뭔가 달랐다. 이클립스 같기는 한데 버튼은 동글동글하고 매력적으로 생긴데다, 코드 폰트 또한 윈도우의 투박한 courier-new와는 다르게 뭔가 기품이 있어보였다. 저 이쁜 화면은 무슨 윈도우 테마를 설치한 것일까 하고 한동안 궁금해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바로 맥 OSX에서 작업한 화면이었다.

세계적인 개발자들은 맥에서 자바 개발을 하나보다 하고 생각해오다가, 몇년전 맥북의 출시 소식을 듣고 나도 맥에서 개발을 한번해보자는 생각으로 세일기간을 노려 초기 맥북을 구입했다. 봐도 봐도 기분이 좋은 폼나는 사과 아이콘 하며, 사무실에 슬쩍 꺼내놓기만 해도 다들 몰려와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볼 때의 기분도 짜릿했다. 며칠 안되서 이쁜 것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물개도 덥석 하나를 사버렸다.

하지만 본격적인 자바개발을 하기 위해서 이런 저런 작업을 하다가 맥의 JDK는 윈도우나 리눅스에서 사용하던 것과 버전이 다른 것을 발견했다. 맥에는 SUN이 개발해서 공개하는 Standard VM이 아닌 Mac VM이 따로 있어 그것을 사용해야 하는데, 문제는 Mac VM/JDK의 버전이 일반 JDK보다 한참 뒤쳐져 있다는 것이다.

JDK1.6이 릴리즈 됐지만 맥의 JDK는 여전이 1.5대. 소문에 OSX 10.5 레오파드가 출시되야 JDK1.6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들려왔다. 스프링의 빌드조차 불가능해서 한동안 답답해 하던 차에 레오파드가 출시되었고, 거금을 들여서라도 OSX 업그레이드를 해볼까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많은 맥 환경에서의 자바개발자에게 충격적이게도 레오파드에서도 JDK1.6은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고작 preview만 제공되었고, 더 안좋은 소식은 나처럼 구형 32bit 맥북인 경우 그나마 preview버전도 아예 지원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맥에서 자바개발은 포기해야 하나라는 글에서 얘기한 것처럼 사실상 맥을 이용해서 최신버전의 자바기술을 이용한 개발은 거의 포기할 지경이었다. 많은 개발자들이 분노했고, 맥에서 작업을 포기한 사람들 또한 제법 되었다. 애플의 자바관련 직원은 5명도 안된다는 둥, 스티브잡스가 의도적으로 맥에서 자바를 죽이려 한다는 둥의 소문도 들려왔다.

 

자바 개발도 힘들고, 그나마 JDK1.5버전조차도 왠지 불안한 맥에서의 자바 개발 작업은 거의 포기했고, 맥 놀이에도 실증을 느낄무렵부터 한동안 맥북에 우분투를 설치해서 리눅스 머신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던 중 어떤 개발자들이 OpenJDK의 BSD버전을 이용해서 맥 JDK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하지만  한 개인이 작업해서 과연 제대로된 JDK를 내놓을 수 있을까하는 의심도 들었고, 막상 사이트를 찾아서 설명을 읽어보니 직접 빌드를 해야 한다는데 그 방법도 까다롭고 아주 기초적인 기능만 일단 테스트 되었다고 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다.

 

얼마전 "맥에다 리눅스를 설치하는 것은 너무한거 아니냐"고 따지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자극을 받아, 최근에 다시 OSX 타이거버전을 설치했다. 그리고 업데이트를 해봤자 JDK1.5밖에 지원되지 않음을 알고 포기하려던 차에 이전에 보았던 맥용 OpenJDK가 생각이 났다. OpenJDK는 썬이 자바를 GPL 라이센스를 가지는 오픈소스로 공개해서 만들어진 있는 오픈소스 JDK이다. 자바라는 단어는 SUN의 표준 JDK를 위한 이름으로 제한했고 또 트레이드마크라 함부로 쓸 수가 없으니 그 이름은 다르게 사용해야 한다.

이 맥용 OpenJDK의 이름은 Soy Latte이다.

이제는 OpenJDK BSD-Port의 공식 프로젝트의 한 파트로 개발되어지고 있다. 개발자도 많이 늘었고, 소스 뿐만 아니라 각 OSX버전에 대한 바이너리도 함께 제공된다.

다운 받아서 설치하고 버전을 살펴보니 1.6.0_03이다. 1.6버전은 SUN의 표준JDK를 거의 그대로 가져다 만든 것이니 그 호환성도 뛰어날 것이 분명하다. 이클립스를 설치하고 VM을 이 Soy Latte로 바꾸고 1.6코드에 대해서 작업을 해보았다. 아무런 문제없이 1.6의 기능이 동작한다. Java6의 기능을 이용하는 코드가 있는 스프링의 최신버전의 소스를 받아서 빌드해보았는데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이 빌드에 성공했다.

Soy Latte/OpenJDK의 목적은 JDK 1.6버전을 기존 OSX버전에 완벽하게 지원할 뿐더러, Java7도 제때에 릴리즈가 되도록 해서 다른 OS의 개발환경에 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최신버전의 자바개발을 충실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로서 다시 맥에서의 자바 개발에 다시금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 것 같다. 32bit 구형 맥이나 OSX 10.4를 사용하는 나같은 개발자도 말이다.

한가지 이슈는 이클립스의 JRE설정에서 OSX는 Standard VM을 설정할 수 없도록 아예 막혀있다. 오로지 Mac VM만이 설정이 가능하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이클립스에 개선요청이 되어있고, OpenJDK/Soy Latte를 Standard VM으로 설정할 수 있는 패치가 공개되어있다. 물론 Soy Latte를 Mac VM으로 등록해도 기본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듯 하다. 사실 그 차이점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VM호출시 일부 호환이 안되는 옵션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버그리포트에 나온 ant빌드등에서의 문제는 이클립스 3.4.1을 이용해서 테스트 해보면 별 문제없이 작동한다. 공식적으로는 3.5에서 Standard VM으로 등록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오픈소스란 이럴 때 큰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JDK를 오픈소스로 공개해준 SUN에게도 살짝 고마움을 느낀다.  맥용 JDK를 직접 만들어서 제공해주지 않는 점에는 살짝 아쉬움이 있긴하지만, 그건 뭐 애플의 압력이 있었들 테니까…

지난 주에 레코딩한 SpringDM  for OSGi의 첫번째 스크린캐스트가 IBM DeveloperWorks에 공개됐다. 영회의 OSGi 기초 시리즈(part1,part2,part3)에 이은 SpringDM 시리즈 3개중 첫번째이다. OSGi나 SpringDM모두 생소한 개념이고 기술적인 설명을 하자면 엄청난 분량이 요구된다. 그것을 제한된 시간의 스크린캐스트 내에서 설명하기 위해서 간결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개념과 그 구현코드를 시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첫번째 시리즈의 주제는 OSGi Dynamic Service와 SpringDM의 관계이다. 어쩌면 SpringDM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설명일 수도 있겠다. 핵심은 POJO 프로그래밍이다. 내용은 스크린캐스트를 보면 잘 나와있다. 이번에 하고 싶은 얘기는 Spring이 OSGi의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해주는 가이다. 다음번에는 반대로 스프링 입장에서 OSGi의 필요성을 어떻게 SpringDM이 충족시키는가에 대해서 설명할 생각이다.

내용에도 나오지만 기본 OSGi 번들과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필요하다. SDM/OSGi를 처음 접한다면 영회의 part1,2,3을 반드시 먼저 보도록. 혹시 부족함을 느낀다면 영어로 된 자료로 http://www.theserverside.com/tt/articles/article.tss?l=OSGiforBeginners 도 볼만하다. 내가 가장 자주 권장하는 기초 OSGi tutorial인 http://neilbartlett.name/blog/osgi-articles/ 도 적극 추천한다.

DeveloperWorks의 스크린캐스트 플레이어가 좋긴한데 화면 사이즈가 작다. 기본 사이즈에서는 1024×768화면에서 레코딩된 코딩 시연은 보기가 불가능하다. 플레이어의 Full 버튼을 이용하면 크게 볼 수 있다. 다만, 사용하는 해상도에 따라서 지나치게 커져서 역시 폰트가 뭉개지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혹시 깨긋한 원본사이즈로 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퍼가기"메뉴의 링크주소 안에 나와있는 동영상파일을 바로 다운 받아서 플래쉬 무비플레이어(flvplayer)나 곰플레이어 등으로 보는 방법도 있다.

SpringDM과 관련된 궁금증이 있다면 KSUG의 포럼에 오면 이런 저런 SDM/OSGi 전문가들이 있으니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영회랑 함께 IBM DeveloperWorks CoD(무슨 약자인지?)에 공개하고 있는 OSGi/SpringDM 시리즈가 이제 내 차례가 돌아왔다. 영회가 3회에 걸쳐서 Java Enterprise에서의 OSGi라는 주제로 스크린캐스트를 올렸다. 첫회에서는 OSGi의 개념과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그리고 다음에는 OSGi의 번들제작과 서비스에 관한 간단한 데모를 보여준다. 분량도 15분정도로 짧으니 OSGi에 관심있는 개발자라면 꼭 보면 좋을듯 하다.

 

나는 영회의 내용에 이어서 SpringDM for OSGi(tm)에 대한 얘기를 3회에 걸쳐서 할 예정이다. 일단 1회분량을 주말에 레코딩 했다. 준비하면서 최신SpringDM을 상세히 살펴보았다. 올초 JCO컨퍼런스에서 발표할 때만해도 아직 엔터프라이즈의 전영역과 Spring의 최신버전을 모두 충족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SpringSource의 SDM/OSGi에 대한 전면적인 투자와 솔루션, 리포지토리 제공을 힘입어 짧은 기간 동안 매우 빠르게 많은 부분이 발전한듯 하다. 가장 염려스러웠던 3rd party 라이브러리의 OSGified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졌고 여러가지로 불편했던 로깅, 어노테이션, 웹 등도 최신 버전에서 완벽에 가깝게 지원해주고 있다.

 

이번 스크린캐스트 작성에는 SpringDM1.2M1을 사용했다. M1이라 아무래도 조금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가장 최신 버전이고 SpringMVC/OSGi에 대한 예제가 잘 나와있기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려고 한다.

 

스프링이나 다른 기술을 통한 개발도 마찬가지이지만 새로운 기술을 접할 때 개발자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개발환경과 툴이다. SDM은 그 자체로 Maven을 기반으로 해서 프로젝트가 구성되어있다. 예제와 테스트를 포함해서 60여개의 작은 서브모듈로 상세하게 나누어진 매우 방대한 프로젝트이다. 번들 단위로 프로젝트가 구성되니만큼 모듈 숫자가 많은 것은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Maven의 복잡한 멀티프로젝트 구조는 기존 IDE나 개발환경에 그다지 친밀하게 연동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떠오르는 이클립스용 Maven 플러그인인 m2e 덕분에 이클립스 환경에서 Maven 멀티프로젝트를 임포트하고 개발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기존에 Maven개발에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는 IDEA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멀티프로젝트의 계층구조를 임포트 할때말고 한눈에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만 빼고는 말이다. IDEA처럼 계층형 멀티 프로젝트 뷰(익스플로러)가 하나 있으면 좋을 듯하다.

 

Maven을 적극 사용하고 빌드에 bnd같은 Maven과 잘 연동이 되는 툴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일단 SDM을 사용하는 환경은 OK다. 더불어 SDM이 지원하는 In-container Integration Test기능까지 적극활용해서 TDD스타일로 개발한다면 더할나위없을 것이다.

 

하지만 OSGi의 매력인 다이나믹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플랫폼 콘솔을 기반으로 적용하고 살펴보고 싶다면 조금 얘기가 다르다. 주요 OSGi플랫폼들이 다 콘솔을 지원하고, 웹기반의 콘솔도 등장했다. 하지만 이클립스 환경이라면 이클립스 PDE환경이 매력적일 것이고, 당연히 그 안에서 구동되는 에퀴녹스(equinox) 콘솔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PDE에서 에퀴녹스를 사용하려면 target platform을 구성해야 한다. 직접 수동으로 구성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SpringIDE의 osgi target platform 플러그인에 있는 것을 직접 이용하면 가장 편리하겠다. 문제는 바로 이 SpringIDE의 target platform인데, 최신의 SpringIDE2.2나 Nightly 버전인 SpringIDE2.2.1 적용해도 그 OSGi platform은 여전히 1.0.2 release모드에 snapshot은 텅 비어있다. 이런! SDM 1.0.2도 간단한 SDM/OSGi를 써보는데 일단 무리는 없겠지만, 본격적인 EE 애플리케이션을 시도할 때는 많이 부족하다. 결국 1.1이나 1.2M1을 사용해야 하는데, SpringIDE에는 아직도 1.0.2밖에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SpringIDE는 SpringSource의 전용IDE에도 포함되는 것인데 왜 아직 최신 OSGi지원이 없을까.

 

추측하기는 SDM개발자들이 Maven기반의 빌드와 개발을 선호하고 그것에 주력하기 때문에 IDE의 연동을 빠르게 요청하지 못하고 있고, IDE팀도 마찬가지로 대응이 안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본격적인 개발에는 Maven기반이 더 나을지 모르겠지만, 초보자들이 일단 OSGi 개념을 익혀가며 SDM을 써보는데는 이클립스 환경이 무척 편리한데 지원이 늦다는 것이 아쉽다. 조만간 SpringIDE에 이슈나 하나 올려야 겠다.

 

그래서 결국 Target platform을 직접 구성을 하게 되었는데, 뭐 기본적인 구성방법은 문서에 간략히 나와있으니 그것을 참조하면 된다. 또 각각의 번들의 기능에 대한 설명은 소스내에 txt파일에 역시 간략히 설명되어있다. 1.0.2와 1.1, 1.2M1의 구성은 기본 SDM과 Spring번들에서는 유사하지만 3rd party library쪽은 좀 다르다. SpringSource이름으로된 번들들은 그 사이 좀 변한 듯 하다. 특히 slf4j와 로깅쪽이 그렇고, 이전에 보지 못했던 번들들도 눈에 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log4j용 설정을 위한 fragment bundle이 1.1부터 빠진 것인데, 초보자들이 바로 가져다 쓰기에는 좀 불편하지 않을까 싶다. 1.0.2에 있는 것을 참조해서 만들던가 아니면 복사해서 쓰는 것이 좋을 듯.

 

에퀴녹스 환경이 이클립스PDE에 손쉽게 연동이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불편한 점도 있다. 이클립스에서 equinox run 설정을 바꿔가면서 실행을 하다보면, 최신 프로젝트 번들이 적용이 안되거나 런타임 설정이 적용안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프로젝트 빌드와 관련된 문제인데, 이게 윈도우의 꾸진 파일시스템의 문제인지 이클립스 자체의 버그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매번 번들 구성이 바뀔때마다 run configuration을 삭제하고 새로 만들어 쓰는 불편이 있다. 또 프로젝트를 수정해도 그 빌드된 번들을 바로 콘솔에서 install하는 방법을 모르겠다. 자동 빌드된 것은 추가할 방법이 없는 듯하고, 나는 필요하면 export해서 명시적으로 re-install하는 방법을 쓰는데 그부분이 좀 편리하게 바꼈으면 좋을 듯 하다. 매번 플랫폼을 새로 시작하는 것도 그렇고…

 

지금 낑낑대면서 쓰고 있는 스프링책이 얼릉 마무리 되면 좀 홀가분한 마음으로 SDM에 다시 푹 빠져봐야겠다. 올해말에 영회,기선이와 함께 가기로 한 SpringOneAmerica2008에서 SDM과 관련된 신나는 세션들에 많이 참석해야겠다.

 

영회의 OSGi 시리즈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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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32008

지난 4일에 평화의 첫 돌을 맞아서 작은 파티를 열었다. 생일은 3일이지만 주말을 이용해서 4일 점심때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준비해서 치렀다. 이전에도 손님들을 초대해서 같이 식사를 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고 여러가지를 신경써야 한 적은 처음이다. 한국인 손님만이 아니고 호주사람들을 비롯해서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는 관계로 음식준비부터 여러모로 고려할게 많아서 준비하느라 제법 수고를 했다. 다행히 한국에서 부모님이 오셔서 함께 도와주신 덕에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호주를 떠나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닌지 4년만에 올 3월에 돌아온 거라 그 전에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나 사람들은 많이 연락이 끊기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그래서 참석자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초대를 하고 RSVP를 받고 보니 참석자가 30명이나 되었다. 많은 분들이 오신 덕분에 제법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국에 있었다면 아마 음식점이나 모임장소를 빌려서 음식이나 데코레이션도 다 맡겨서 했을 텐데, 여기선 모든 것을 직접 하다 보니 사실 준비하는 과정이 더 즐겁고 재밌는 시간이었던 듯. 정작 생일 날에는 다음날 파티 준비하느라 모두들 분주해서 평화랑 함께 시간을 많이 못보낸게 살짝 아쉬울 따름이다.

 

평화의 정식 이름은 Francis Pyonghwa Lee이다. 프란시스라는 이름은 내가 지었다. 내가 존경하는 성 프란시스 또는 프란시스 쉐퍼의 이름을 따왔다. 50년대 이전에는 남자 이름중 가장 인기있는 이름이었지만 요즘에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이름인데, 사실 너무 흔한 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름도 흔한 이름을 쓰기는 뭐해서 너무 흔하지 않은 이름으로 결정했다.  미들네임은 원래 태명이었다. 평화를 임신한 줄도 미처 몰랐을 때 아내가 회의 때문에 평양을 방문했다. 평양이라는 이름의 뜻이 평화의 땅이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 돌아와 임신인 것을 알고 나서, 차갑고 적막한 그 땅에 평화가 왔으면 하는 이름에서 태명을 평화라고 지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자꾸 부르다보니 편하고 정이 들어서 그냥 한글 이름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평화가 태어난 작년 10월 3일은 때마침 노무현 대통령이 방북해서 남북평화선언을 하기로 결정한 날이기도 하다.

 

여러 선배들이 농담삼아 경고해준 것처럼 아기가 생기니 집에서 여유있게 공부나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아내와 둘이서 있으니 아내가 집안 일을 할 때는 종종 아기를 돌보는 것이 내 몫이 되었다. 결혼하고 8년을 아이가 없이 지냈기 때문에 아내와 나름 즐겁게 여러가지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아기가 생기고 나니 그런 것은 다 사라지고 많은 것들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그런 불편함과 귀찮음과는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즐거움과 행복을 날마다 느끼고 살기에 아쉬워 본 적은 거의 없는 듯 하다. 백일 때부터 노트북만 보면 달려들어 키보드를 두드리더니(결국 키보드 하나 망가뜨렸다), 요즘엔 키보드도 손가락으로 사뿐히 눌러댈 뿐만 아니라 마우스도 제법 능숙하게 돌려댄다. 멀찍이서라도 내가 노트북을 켜고 있으면 손살같이 달려와 자기도 만지게 해달라고 바둥거리는 통에 거실에선 노트북을 꺼내놓지도 못하고 있다.

 

태어나고 3일째부터 얼굴에 신생아여드름인지 아토피인지 하는 것들이 잔뜩 올라오기 시작해서 거의 6개월 될 때까지 온 얼굴과 목, 가슴까지 뒤덮어버려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감쪽 같이 사라지고 뽀얀 아기 얼굴이 드러나기 시작했을 때 얼마나 감사하던지. 감기가 심하게 걸렸을 때는 코가 막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괴로워하며 잠을 못자서 밤새 안고 달래기도 했다. 손톱을 깍아주다 잘못해서 손 끝을 베어서 피가 나왔을때는 맘이 아프고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하기도 했다. 얼마전부터는 아빠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통에, 수시로 아빠 소리가 나면 뛰어 나가서 안아주기도 하는 그런 시간들. 그런 시간들이 일년이 흘러서 한 살이라는 나이를 먹게 되었으니 정말 부모 입장에서는 기뻐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사진 몇장.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어본 한복이다. 케익의 커다른 1자 초에 불을 붙이고 생일 축하 노래부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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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는 집 뒷뜰에서 했다. 아버지랑 둘이서 풍선 100개를 불어서 잔뜩 매달고 나름 꾸며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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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시작.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가는 날이라 앞의 아이스박스에 얼음과 함께 가득 넣어두었던 음료수들이 모두 동이 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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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은성이가 며칠간 준비 끝에 준비한 음식들. 최고의 인기메뉴 갈비찜이었다. 1등급 소갈비가 킬로당 만원정도면 살 수 있는 덕에 제법 많이 준비했는데 호주 사람들과 아이들까지 좋아해서 깨끗이 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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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일인지 뭔지는 모를테지만, 사람들이 많이 와서 함께 놀아주니 즐거워하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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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공개시간. 자기 선물인줄 아는지 보이는 것마다 만지며 즐거워하는 평화와 짭짤한 선물에 한동안 아기 물품 안사도 되어서 좋아하는 나와 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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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은성이가 우연한 기회에 초대받아서 매주 참석하고 있는 Mum’s Group의 리더격인 캐런과 션 부부. 남편과 동반 모임은 일요일에 하는 탓에 내가 참석을 못해서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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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평화의 친구들~

 

친구라기 보다는 누나와 형이겠지만. 쌔미와 일라이샤. 둘은 중국계 파퓨아뉴기니 태생의 호주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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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의 손녀인 태멀린. 데비는 한국도 방문한 적이 있는 은성이의 가장 친한 친구이다. 나이 차이에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는 문화라서 나이차가 좀 있어도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이 호주 생활의 좋은 점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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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와 알렉산드라. 평화랑 거의 나이가 비슷한 친구들. 매주 모이는 Mum’s Group에서 잘 어울려서 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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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돌이 된 이사벨라와 아빠인 마커스. 이사벨라 생일 파티에 초대되서 갔었는데, 정말 아기 천사처럼 귀여운 아이다. 평화보다 한달 먼저 태어나긴 했지만, 8개월때 조산이어서 병원에 두달이아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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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막 기어다니면서 정신없이 놀던 씩씩한 조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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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돌에 맞춰서 한국에서 방문해주신 고마운 부모님. 그리고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분인데 여기서 다시 만난 구희영씨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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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한 쪽에 컴퓨터 모니터를 두고 평화의 태어날 때부터 일년간의 사진의 슬라이드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계속 틀어놨다.  일년간 아무 탈 없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줘서 고마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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