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온/오프라인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는 "어떻게 뛰어난 개발자가 될 수 있는가?" 또는 "어떻게 개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가?" 이다. 좀 더 구체적이래봐야 "자바로 개발을 잘 하려면 뭘 공부해야 하나요?" 내지는 "스프링 어쩌고 하는 프레임워크를 배워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도이다.

가까운 후배나 친한 동생의 질문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말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죽어라 노력 햇!" 이라며 농담삼아 넘어가보겠지만, 잘 모르는 분에게 갑자기 질문을 받거나 진지한 대답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실 매우 당황스러워진다. 사실 나도 잘 모른다. 나도 그런 뛰어난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될 수 있었는지 정리해서 말할 만한 것이 없다. 그래서 그저 뻔하고 뻔한 답변을 나름 포장해서 해주는 것 밖에 도리가 없다.

물론 구체적인 질문이라면 꽤나 친절하게 자신있게 답변해줄 수 있는 것도 있다. 각 상황에 맞는 장단점을 고려해서 여러 방법들을 비교해서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있다. 혹시 누가 나에게 "스프링의 설정을 XML로 하는 것과 어노테이션을 사용하는 것 또는 JavaConfig을 쓰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이 좋나요?"라고 물으면 한시간쯤 표를 만들어가며 각각의 장단점과 유용한 상황이 어떤 것인지, 질문한 사람의 수준과 이해와 하려는 작업의 난이도, 목표등을 물어가서 설명할 자신이 있다. 나의 경험과 습득한 많은 정보, 그간의 고민들이 잘 정리되어 쌓여왔고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질문이 좀 막연해지고, 사실 정답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 주제가 되면 나는 점점 답변을 꺼리게 된다. 왜냐면 어떤 사람들에게는 내가 그냥 생각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나름 하나의 새로운 정보가 되어서 자신이 그동안 고민하고 알아왔던 것과 비교하고 잘 소화해 내어서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사람들 – 특히나 초보자 또는 입문자들에게는 내가 자칫 배경과 상황을 배제하고 꺼낸 조언과 얘기들이 그들에게는 한동안 삽질과 헛수고 또는 오해에 빠지게 만드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특히나 어려운 것이 공부 방법을 소개하거나, 책을 추천하거나, 특정 기술이나 언어를 제안하는 것 따위이다. 내가 계속 붙어서 친절하게 지도하고 멘토링 해줄 것이 아닌 이상 그런 조언이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또는 실제로 도전해볼 만한 작지만 효과적인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거창한 도전을 던져줌으로 해서 기가 죽어서 아예 시도를 포기하게 만들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그런 조언 하는 것이 사실 두렵다. 어쩔 수 없어서 한다 해도 좀 더 많이 질문자의 상황과 배경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작지만 세세한 설명과 조건을 달아서 작은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려고 한다.

물론 가끔은 내 자신에게 하는 충고나 고민, 생각 들을 블로그나 세미나, 잡지기고 등을 통해서 무모하게 내어놓기도 한다. 불특정 다수가 찾는 블로그는 그래서 그 중에서 가장 위험한 공간이다. 나를 오랜동안 잘 알고, 그동안 내가 해온 얘기들을 알고, 배경 또한 잘 아는 사람이 내가 시간에 쫒겨 낙서하듯이 써놓는 글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 읽는 것과 나름 진지한 고민 속에서 검색을 통해서 내 글을 찾은 사람이 그 글이 쓰여진 배경과 시간, 전후 상황을 모른채로 그냥 받아들이는 것에서 큰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을 쓰다보면 자주 "장편"이 되는 것은 앞뒤 다 짜르고 한마디 던져놓고 나중에 "나는 그런 의도나 뜻이 아니었어"라고 변명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구구절절히 살을 붙여 설명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기 때문인 듯 하다. 그럼에도 특정 문장 만을 쏙 발라서 멋대로 오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뭐 그건 정말 나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종종 인터넷에는 개발자들의 많은 조언과 비판, 의견들이 실린다. 때론 강한 주장들이 아무런 친절한 설명 없이 던져져 있는 것을 보기도 한다. 솔직히 그런 글을 볼 때마다 불편하다. 물론 자기가 자기 블로그에 자기 맘대로 쓴다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찝찝하다. 내용은 없는 비판, 비아냥 또는 왜곡된 유언비어나, 잘못된 정보 등을 이리 저리 흘리는 것을 자기 이름이 걸린 블로그에 할 수 있는 용기가 대단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설마 내 글을 누가 읽겠냐는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몇년 뒤에라도 누군가 구글을 통해서 검색해서 그 글을 읽고 용기를 얻고, 도움을 받기도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좌절하거나 오해하거나 짜증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을 그 인터넷 낙서를 하기 전에 한번 쯤은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http://nokarma.tistory.com/206

영회가 아침에 알려주서 읽은 이 글을 보면 – 과연 내 블로그를 보고 쓴 것인지 사실 잘 이해도 안되지만 – 내 블로그가

"블로그 테마가 ‘초짜들 상대로 장사 좀 해보려고하니 초치지 말아달라’ 정도로 보인다."

정도로 소개가 되어 있다. 순간 기가 차지만.. 뭐 블로그에 대한 인상과 평가는 자기 맘이니까 이런 비하는 별 신경쓰이지는 않는다.

내가 거슬린 것은 사실 마지막에 나와있는 이 문장이다.

정말 내공을 높이고 싶으면 java.util, java.lang, java.io 소스 코드나 달달 읽고 다니는게 나을것이다. 이 안에 추상화, 객체지향, 디자인 패턴 다 들어있다.
일찌기 오비완 제다이께서 말씀하셨다.
Use the Source…Luke….

객치지향이니 디자인패턴이니, 소프트웨어 철학이니 다 필요없고 저 JDK소스를 분석해보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좋다. JDK소스 분석 나도 추천하는 바이고, 가끔 권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연 이 조언이 적절한 것일까? 저게

초짜들은 추상화니 객체 지향이니 디자인 패턴이니, 지식 산업이니, 소프트웨어 개발 사상이니 철학이니 하는 개 풀 뜯어먹는 소리 백날 듣고 다녀봐야 본인들에게 전혀 영양가 될 일 없고….

에 등장하는 "초짜"들에게 해줄 적합한 조언일까?

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JDK의 코드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그 소스를 읽고 분석하려면 사실 자바의 객체지향, 디자인패턴 등에 관한 어느정도의 선 지식이 필요하다. 코드에서 저런 철학을 다 습득할 실력이라면 천재이거나, 사실 "초짜"가 아니다. 게다가 JDK가 과연 잘 만들어진 자바코드라는데도 동의할 수 없다. API/JDK등의 특징은 객체지향적인 특징을 포기하고라도 편리한 사용과 유연성에 주력해서 타협해가며 만들어진 것이 많다. 필요에 따라 객체지향의 원리에 반하는 코드도 있으며, 심지어 패키지 레벨의 순환참조 같은 위험한 구성도 있다. 물론 대체로 잘 설계된 코드들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나도 Collection Framework 같은 것은 적극적으로 분석하고 살펴보기를 "이미 디자인패턴을 공부하고 그 응용을 알고 싶은 개발자들에게" 권장한다.

하지만 뜬금없이 자바 소스코드를 분석해보면 다 된다. 나머지는 다 "풀 뜯어먹는 소리"라고 해버리면 정말 그런 줄 알고 자기 수준에서 이해도 안되는 JDK소스코드를 가지고 영양가도 없이 시름할지도 모르는 사람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 정도는 한번쯤 생각을 하고 저런 글을 써야 하지 않을까? 아니라면 좀 더 친절하게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방법으로 보며 주의할 것이 무엇인지 정도는 설명하고 그것이 왜 철학이니 객체지향이니 디자인 패턴에 대해서 떠드는 것을 듣는 것보다 나은지 객관적으로 설명을 해주던가.

 

"내가 그럴 의무가 구지 있느냐? 읽는 놈들이 알아서 해석하고 받아들이야지"라고 한다면 뭐 더 이상 할말은 없다.

 

그러면, 그대신 많은 초보 개발자들에게 이런 조언을 하나 남기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인터넷과 블로그에는 오해하기 쉽고 도움 안되며 오히려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위험한 글과 무책임한 발언들이 많이 있으니 극히 주의할 것이고, 주위에 실력과 경험도 있고 믿을 만한 사람을 잘 알아둬서 항상 그런 글들에 나온 조언과 발언에 대해서 검증받은 후에 신중하게 받아들이도록 하자"

 

참. 그 글에서 "토비라는 양반이 요즘 개발관련 블로그에서 뜨고 있는 스타"라고 하던데, 내 블로그는 2년 넘게 블로그 구독자가 전혀 늘지 않고 있으며 평균적인 방문자 수도 안영회 회장 등과 비교할 수 없이 현저히 적다. 따라서 "나는 요즘 뜨고 있는 스타"가 절대 아니다. 결국 저 발언은 근거없는 "유언비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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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comments:

to “위험한 조언”

  1. 토비님이 이렇게 상대해 줄 가치도 없는것 같네요.
    이런 글은 오히려 먹이가 되겠지요.

  2. 오호… 역시 세련되게 받아치는데..

  3.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관련 링크따라 가서.. 블로그를 봤는데요.. 아침부터 재수없었더랬습니다.. 왠만하면 저런 곳은 링크 안걸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프로젝트 막바지에 스트레스 장난 아닌데.. 짜증만 더 보태지는 듯 하네요.

  4. 내용상 토비님의 블로그의 소개되어있던 써니님의 블로그에 대한 얘기로 보이는군요.

  5. 위에 피드 주소…
    잘못되어있네요 ^^;;;;

  6. 사실 자신의 이해의 범위를 넘어선 사람의 말에 관심을 기울리는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지하철에서 정신나간 사람들의 말을 재미삼아 들어 볼수는 있지만(가끔 현정부의 정치적 방향성까지 조언하시는 분도 있죠), 그내용을 심각하게 받아서 논리있게 분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한번 씨~익 웃고 말아야죠.

    그런데 인터넷의 글이란게 말처럼 쉬이 사라지질 않아서 사람을 괴롭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성교육이 중요하나 봅니다. 먼저 상대에 대한 배려 말이죠…^^;;;

  7. 노카르마 아저씨 엄청난 유명인인데 모르시고 상처받으셨군요. 원래 저런 분입니다. 글보면 100에 99개는 누구 욕하는 글. 글보면 순간 짜증만 나기에 피해다니는 URL입니다.

    욕하기 위해 만든 블로그에 낚이지 마세요.

  8. dawnsea/ 잘못된 피드주소란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9. 결국 원글의 문장 때문에 생긴 오해겠지만, ‘토비라는 양반이 요즘 개발관련 블로그에서 뜨고 있는 스타’는 ‘토비라는 양반이 말한 뜨고 있는 스타’인 써니님을 가르키는 말 같고, 초짜들 상대 장사 운운 이야기도 써니님을 두고 하는 말 같기는 하군요.

    그에 비하면 그 밑에 답글까지도 달고 계시는 써니님이 지나치게 대인배적인 풍모를 보이시는듯합니다;

    nokarma 운영자가 원래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이라면, 그 주변사람들이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고, 인터넷에서만 그런 사람이라면 찌질이 악플러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인 것으로 보입니다.

  10. 몇개 읽어보고 울컥 했습니다.

    위의 성안님과 상혁님의 의견이 맘에 와 닿네요..

  11. 개인적으로 토비님의 블로그 읽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오늘 들어와보니 다소 심난하군요.
    너무나도 개방되어 있는 인터넷 상에서 오가는 많은 말들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소 주제와 어긋날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아는 지식,철학등에 대해서 좋은 뜻에서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글을 쓰는 블로거와 이곳저곳에서 주워들은 잡식으로 남을 가리치려는 블로거는 분명히 구분이 될 것으로 앎니다.
    토비님이 어떤 블로거인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므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다양성이 존재하는구나하고 이해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토비님은 적어도 자신의 사상을 억지로 남에게 강요하여 가르치려는 블로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시구요.
    감사합니다.

  12. 아.. 구독하려고 클릭하니 (파폭에서) 뭔가 페이지를 잘못 찾아서요..
    feed://http//toby.epril.com/?feed=rss2 -> 콜론이 빠진 채로 뜨네요..

    ^^;;;

  13. 요즘 뜨는게 아니라 이미 떠있는 스타인데;;

  14. dawnsea/ 앗.. 그게 틀렸군요.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5. ㅋㅋ 일민…
    다 그런 것이 유명세인걸…., 어쩌겠어.

    그래도 지난번에 논쟁 때보다는,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니 보기 좋네..

    하지만,
    개발자는 역시 코드로 말해야 하고, 코드로 자신을 드러내야 하지 않을까?
    코드를 통해서 자신의 열정을 알릴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6. ㅎㅎㅎ
    저리 다른 의견이 있다니, 실명(?)까지 거론해 가면서…. 오픈된 공간에….
    데드락이 생각나는데요.

  17. 연말인데…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게 좋겠군요 :-)

  18. 근데 좀 멋쩍은게, 써니님 욕한글에다가 엄하게 반론하셨네요. 경위를 알고 보면 토비님의 이 글도 웃기고 노카르마 포스트도 웃기고… 이번에는 좀 코미디 같습니다

  19. xp/ 제 이름이 먼저 등장하고, 제 글에 링크가 걸렸으며 “써니”라는 언급없이 글이 쓰여졌으니 전후배경과 히스토리를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은 저에 대한 비난으로 읽혀졌을 겁니다. 여러번 읽은 저도 상혁님이 설명해주기 전까지는 몰랐으니까요. 하지만 그 글을 아무리 읽어봐도 제 글에 나온 써니님에 대한 표현을 인용해서 써니님을 지칭해서 비난했다고 보는 것이 그리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사실상 그 분이 교묘히 저까지 싸잡아 비난하려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쓴 글의 주된 반론은 저(또는 써니님)에 대한 비난 부분이 아닌 그 글에 나오는 일부 내용에 관해서 쓴 것입니다. xp님도 제 글의 주제에 관해서 착각하시고 제 글이 엄하게 반론한 웃긴 글이라고 답글을 쓰셨으니 xp님이 말씀하신 코미디에 스스로 동참하신 것 같습니다.

  20. 저도 그 코미디에 한줄기 동참을.

    개인적으로 노카르마(제 정보가 맞다면 Mr. Song일듯) 블로그를 꽤 재밌게 보고 있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IT 개발이라는 전문 영역에서도 저렇게 찌질이 짓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거든요. IT계의 망콘콘(아마 대부분 모르실 거 같고 아시는 분은 크게 웃음을 터뜨리실 듯)이라고 할까. 그런 비틀어진 찌질함이 절 유쾌하게 해주거든요. 나름대로 추종자도 좀 있는 듯 하고. 개인적으로 좀 같이 찌질 진흙탕 싸움 같은 걸 하면서 재밌게 놀아보려고 했는데 그건 거부하더군요. 대인배는 아닌 듯 합니다. ㅎㅎㅎ

    근데 제가 발견한 좀 더 재밌는 게 이 양반의 어택 대상이 보여주는 각종 방어기제들입니다. 대부분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설득을 위한 장문의 글로 방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조용하고 내성적인 개발자의 속성일까요. 아니면, 자기 밥벌이 영역에 대한 자부심과 계몽 정신 때문일까요. 위험한 조언이라고 언급하셨는데 저게 조언이면 네이버 댓글은 집단 지성입니다. ㅎㅎ 미친개에 물렸으면 빨리 백신을 맞아야지 배를 가르고 수술을 받겠다고 하면 안되는 것이거든요. (음냐)

    P.S : 혹시 망콘콘에 관심 있으시면 구글에서 망콘콘 한번 검색해보시면 주르륵 나옵니다. 단 정신 오염은 제가 책임 못 집니다. ^_^

  21. 나는 언제나 타겟이 될까나? 그만한 존재도 안되는 거겠지. 부럽네.
    존재감이잖아. 하긴 나는 내 사이트에서 개XX 라는 소리도 들었지. ^^
    무시해도 좋을 듯 할 게 많잖어. 책도 써야되고. ^^

  22. A몽~화났구나…
    뉘야, 몽 화나게 한 사람!!
    확!!

    근데…
    악글(?)도 달리고~~
    에몽 스타야!!
    멋져부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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