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스프링 컨퍼런스인 SpringOneAmerica(S1A)가 다음달 1-4일에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작년까지 3년동안 TheSpringExperience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는데 올해부터는 SpringOne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유럽에서 열리던 SpringOne의 이름을 따서 SpringOneAmerica와 SpringOneEurope으로 통일하기로 한 것이다.

나는 작년과 재작년 두차례 참석을 했다.

재작년 TSE2006에는 아시아에서 나와 일본인 한명만 참석을 해서 사실 좀 외로웠다. 기술적인 얘기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나눌 수 있지만, 아무래도 비슷한 환경과 지역에서 온 개발자들 사이의 공감 같은 것은 아무래도 나눌 기회가 별로 없었다. 작년 TSE2007에는 한국에서 나와 SDS팀 4명정도가 참석하고, 그 외에 일본, 중국 등에서도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했다. 반가운 일이다.

 

올해는 그동안 가겠다고 큰소리만 치고 닥쳐서는 바쁘다고 빼던 영회와 TSE참석을 꿈에서도 그리던 기선이가 함께 간다. 그 외에 SDS와 Daum에서도 참석하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S1A는 지난 10월 말까지 얼리버드 할인가로 신청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온 메일을 보니 11월 7일까지 할인기간을 연장한다고 한다. 혹시나 지금이라도 신청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꼭 등록하고 참여하면 좋겠다. 컨퍼런스는 그 기간동안 배우는 것도 많지만 그보다는 개발자로서의 지평을 넓히고 좋은 자극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다. 자신이 얼마나 우물안의 개구리였는지도 알 수 있고, 또 책이나 웹에서는 쉽게 알 수 없었던 실제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도 많다. 내가 S1A(TSE)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강의 위주의 컨퍼런스에 비해서 참석자들 사이에 또 참석자와 스피커들 사이에 많은 자연스러운 교류가 있다는 점이다. 강사들이 강의가 끝나면 콧배기도 안보이에 사라져버리는 다른 컨퍼런스와 달리 S1A에서는 모든 기간동안 곳곳에서 세션 발표자들 스프링의 개발자들과 쉽게 접촉할 수 있다. 로드 존슨이 S1A시작때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자신을 포함한 컨퍼런스에 와 있는 스프링의 개발자들에게 언제든지 찾아와 기술적으로 도전해보도록 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많은 질문을 던지고 함께 토론하며 교류하는 것이 S1A의 진정한 매력이 아닌가 싶다.

올해는 한국의 참석자들이 두자리수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다만, 가서 한국인들끼리 어울려서 구석에서 따로 놀지 말고 자유롭게 흩어져서 전세계에서 온 많은 개발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

 

사실 회사나 프로젝트에 묶인 몸이라면 이런 행사에 참석하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영회처럼 프로젝트 중에 이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아 낼 수 있는 잘나가는 스타 PM이거나 기선이처럼 회사에서 기꺼이 지원해서 보내주는 곳에 다니거나 아니면 빵빵한 지원을 하는 대형포탈 및 대기업의 소수의 혜택받은 인력이 아니고는 힘든게 사실이다. 게다가 여유가 되지만 자비를 들여서는 이런데 거의 참석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오래전에 김창준씨가 얘기했던 것이 있다.

작년 OOPSLA는 20주년 기념 "특별" 컨퍼런스였는데, 저는 김승범(http://xenbio.net) 씨와 함께 참석을 했습니다. 1천명이 넘는 참석자 중 한국인은 달랑 8명인가 그랬습니다. 대부분은 회사에서 지원을 해서 보내준 경우였는데, 김승범씨는 학생이면서 자비로 참석을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충분히 그만한 가치의 잠재력이 있다고 봅니다. 잠재력이기 때문에 본전도 못 뽑을 수 있겠지만, 저나 김승범씨나 모두 투자한 돈 몇 배의 이득을 얻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직장인들은 자기 일 관련해서 돈 쓰는 것을 손해보는냥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면서 회사욕을 하고 말이죠. 결국 자기 손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신제용(http://jeyong.com) 씨는 자기 돈으로 회사 사무실에서 쓸 의자를 구입했습니다(물론 회사에서 지급한 "평범한" 의자가 있긴 했죠). 그 의자가 자기 집에 있는 의자보다 훨씬 더 비싸다고 합니다. 하루 중 자기가 앉아있는 시간으로 치면 회사가 더 긴데, 비싼 의자를 사서 집에 묵히는 것이 이상하다는 얘기였습니다.

올해 가볼만한 컨퍼런스

회식문화로 대표되는 이런 정신이 한국이 경쟁력이 떨어지는 원인이라고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산다"라는 책에서 이야기했던 것 같다. 회사에서 보내주니 널널한데 하나 골라잡아서 온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강의시간에는 졸거나 딴 짓하고, 떼로 몰려다니면서 같은 내용이나 듣고 잡담이나 하고, 강의도 수시로 빼먹기 일 수다. 사실 연차가 되는 개발자들을 일년에 한 두번쯤은 이런 행사에 잘 보내주는 미국의 대형 IT기업에서 온 참석자들 중에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봤다.

 

아무튼 환율도 다시 좀 떨어졌다고 하고, 늦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S1A에 가고 싶은 분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많이들 등록하고 참석했으면 좋겠다. 개발자로서의 인생이 바뀔지도 모르는 경험을 할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이런 행사에 꼭 가고 싶지만 기회가 없고, 스프링의 고급 정보에 목이 마른 분들은 사실 인터넷을 통해서 얼마든지 좋은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스프링소스가 매달 주관한는 웨비나(웹+세미나)가 있다. 스프링소스 사이트에 등록하면 메일로 안내가 찾아온다. 그리고 지난 웨비나도 다운받아 볼 수 있다. ttp://www.springsource.com/webinars 로 가면 된다. 특히 지난 주에 Ben Hale이 진행한 웨비나인 Redefining the Java Server Market – An Overview of SpringSource dm Server는 정말 놓치지 말아야 할 좋은 내용이다.

Related posts:

  1. SpringOneAmerica 2008 첫날
  2. SpringSource – Interface21의 새 이름
  3. 웹과 세미나의 장점만 모은 웨비나(webinar)
  4. S1A 2008 셋째날 정리
  5. S1A 2008 넷째날 정리
  6. S1A 2008 셋째날 – Spring JavaConfig
  7. S1A 2008 사진모음
  8. S1A 2008 둘째날 – Grails
  9. S1A 2008 둘째날 SpringSecurity 2.5
  10. S1A 2008 둘째날 정리
  11. SpringOne 2008 (1) – OSGi
  12. The Spring Experience 첫날
  13. TSE에 못 간 당신이 할 수 있는 일 10가지 그리고 Spring In Action2판
  14. 토비의 스프링 3이 나오기까지 (1)
  15. 토비의 스프링 3이 나오기까지 (5)

Facebook comments:

to “SpringOneAmerica 2008 그리고 SpringSource Webinar”

  1. 저도 가고 싶은데 못가니 라이브 후기 부탁드려요 ㅠㅠ

  2. SpringOneAmerica 2008 그리고 SpringSource Webinar » Toby’s Epril Lacoste http://www.chaussresboutique.info/ burberry

  3. shimano mtb shoes SpringOneAmerica 2008 그리고 SpringSource Webinar » Toby’s Epril

  4. best mbt shoes cheap SpringOneAmerica 2008 그리고 SpringSource Webinar » Toby’s Epril

Leave a Reply

(required)

(required)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

© 2017 Toby's Epril Suffusion theme by Sayontan Si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