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E가 끝이났다. 어제는 늦은 시간에 들어와 원고쓰고 블로그 쓰고 사람들이랑 좀 얘기하고 늦게 잠들어서 3시간밖에 잠을 못잤다.

마지막날은 3개의 세션과 폐회식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해외 컨퍼런스를 왔을때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점 중의 하나는 사람들이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세션 중이나 세션 사이에 또는 식사시간에도 수시로 무선랜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블로깅을 하거나 글을 읽거나 참석자들이나 강사와 온라인으로도 교류를 한다는 점이다. 아직도 수명이 길지 않은 배터리문제 때문에 쉬는 시간마다 충전을 하느라 복도나 세션장 벽에 붙어있는 사람들이 눈에 띤다. 나도 옵션을 최저로 하고도 3시간(2세션) 정도 쓰면 배터리가 바닥이 난다. 점심시간에 충전을 해도 한 세션 정도 더 하면 끝이다. 넓은 홀을 막아서 세션 공간을 만들었기 때문에 자리마다 전원을 연결할 수가 없다는 것이 이런 컨퍼런스의 제일 큰 불편이 아닐까 싶다. 고정된 좌석의 교육장 같은데가 아니고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인 듯 싶다. 특히 무선랜은 파워를 많이 소모한다. 필요할 때만 키고 끄는 것이 그나마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는 비결이다.

아침식사 때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도 노트북을 키고 열심히 관련 사이트의 글을 읽고 있었다. 그 중 한명이 TSE의 Rod Johnson의 키노트에 대한 TSS포스트에 달린 답글을 보면서 Spring에 시비거는 인간들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다들 함께 씹어주었다. ;-) 어느 기술이나 잘나가기 시작하면 안티들이 달리기 마련이다. 뭐 항상 근거 없이 비방성 답글을 다는 수준이라 사실 상대하지 않아도 될테지만 정말 무식해서 그렇다면 몰라도 나름 다른 정치적이거나 마케팅적인 이유로 나름 기술적으로 포장된 비난을 날리면 아주 난감하다. 종종 JBoss 멤버 중에서 그런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글들을 볼 때면 씁쓸해질 수 밖에 없다. “EJB3는 표준이니까 잘 나갈거고 Spring은 비표준이라 곧 없어진다” 이런 글은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 “Spring은 개발자를 XML Hell에 빠지게 한다. 그러니 Annotation을 쓰는 EJB3를 쓰자” 같은 것은 나름 근거있는 얘기인 것 같지만 역시 Spring을 잘 몰라서 하는 주장일 뿐이다. 이런 주장은 비행기는 추락하면 죽을 수 있으니 안전한 자동차로 다니자라는 것과 같은 얘기다.

물론 Rod Johnson의 “Spring became ubiquitous in 2006″발언은 한국에서는 아직 사실은 아닐 것이다. 언제쯤 한국에서도 대부분의 개발현장에 가보니 Spring을 쓰더라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

사람들과 어떻게 Spring을 알게 됐고 쓰게 되었는가 하는 얘기를 많이 나누게 된다. 다들 서로 궁금했나보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나온 얘기가 Rod Johnson의 책을 읽고 Spring을 쓰기로 했다는 것이다. One-on-One J2EE Development와 그 후속인 ~ without EJB는 역시 Spring을 성공하게 만들어준 큰 역할을 했음이 분명하다. 왜 Spring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논리적이고 설득적이게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이 EJB에 치여서 괴로워하며 대안을 찾던 개발자들에게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 Pro Spring이 최고의 Spring책이라는데 동의했다. Rod Johnson의 기존 책은 Spring의 필요성과 특징을 잘 설명해주고 있지만 Pro Spring은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할지에 대한 실제적인 전략과 기술을 잘 설명해주는 책이 분명하다. 다들 Pro Spring 2.0이 나왔으면 하고 있던데 Rop Harrop에게 계획이 있는지 물어볼걸 그랬다.

첫번째 세션은 Meeting Requirements through Acceptance and Stress Testing 였다.

Fit/FitNesse라는 acceptance testing tool을 Spring에 어떻게 접목시켜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다. Acceptance test는 GUI/UI레이어를 포함한 테스트여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Business logic의 테스트라면 당연히 business logic layer를 상대로 테스트 할 수 있다. 물론 그것이 UI layer를 통해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동의가 필요하겠지만. Fit는 다양한 테스트데이터와 시나리오늘 테이블을 이용해서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을 wiki와 유사한 사이트를 통해서 편집할 수 있게 해줘서 고객이 직접 테스트 케이스를 만들어서 적용해 볼 수 있게 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Spring의 DI/IoC는 레이어와 bean간의 coupling을 최소화 해줌으로서 테스트하기가 무척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Unit/Integration Test뿐만 아니라 Funtional/Acceptance/Customer test에도 Spring이 잘 접목될 수 있다는 점에서 Spring-Fit/FitNesse연동은 관심을 가져봐야 할 내용이다.

다음은 StressTest인데. JMeter를 통한 테스트는 뭐 잘 알고 있는 것이고. 흥미로운 것은 JAMon툴과 Spring의 AspectJ AOP를 절묘하게 조합해서 사용하면 layer별 profiling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지 복잡한 profiling툴을 써서 큰 overhead를 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AOP를 이용했기 때문에 기존 코드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아도 된다는 점. 그리고 매우 fine-grained된 부분의 profiling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이건 바로 적용해서 써도 될만큼 매우 실용적인 기법이다.

특히 UI layer에서 control파트와 view rendering을 구분할 수 있다는 점과 DataSource wrapper를 이용해서 DB roundtrip에 대한 profiling을 SQL과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구지 비싼 APM을 쓰지 않아도 어느정도까지의 성능관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매우 가볍기 때문에 production site에서 써도 된다는 장점도 있고.

히로유키한테 물어보니 NTT에서는 JUnit과 함께 selenium을 사용한다고 한다. Selenium의 인기가 상당한듯 싶다. 물론 IE에서 어떤 경우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버그가 있지만. -_-;

두번째 세션은 A Fast Hop into Real Object Oriented (ROO) Apps: Tech Case Study of a Real-World ROO App이다.

제일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왔던 세션중의 하나이다. 이번 컨펀런스에서 다루는 내용중에서 OSGi와 함께 제일 궁금했던 것 중의 하나가 ROO이다. ROO의 DDD를 구현한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이다. 정식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Ben Alex가 호주에서 Spring을 가지고 일하면서 계속 발전시켜온 프레임워크이다. 특히 DDD를 메인 아이디어로 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많이 갔다. DDD의 기본 개념은 Eric Evans이 잘 정립해주었지만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사실 논란이 많다(논라이라기 보다는 사실 막연해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면에서 실전에 적용되서 성공한 DDD의 기법으로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ROO의 특징은 Maven/Ecipse의 툴에 밀접하게 연결된 방식의 Code Generation기법을 썼다는 것이다. 역시 생산성을 극대화 하고 많은 부분을 추상화하기 위한 전략인 듯 싶다. Persistent는 Hibernate와 같은 transparent persistence를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실전용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많은 convention을 보유하고 있고 사용 프레임워크나 기술도 제한적이다. 오픈소스화 하려면 굉장히 많은 확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사실 CoC를 통한 생산성을 극대화 하려면 flexibility는 어느정도 포기해야 한다. 범용적인 Spring은 확장성이 제일 중요하지만 실전에서는 어디 그런가.

ROO의 DDD전략은 Domain Object Layer의 철저한 isolation이다. 심지어 DO는 DO Layer밖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Service layer(ROO에서는 Middle-tier layer라고 한다)사이에서 DTO와 교환된다. DDD계열중에서 immutable DTO스타일의 방식과 유사하다. Hibernate의 detached라는 개념을 쓰지 않는 것인데 사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DTO를 쓰니 당연히 value copy가 필요하다. 그부분은 Dozer를 사용한다. DTO를 쓰면 코드가 많아지고 생산성이 떨어질 것 같지만 사실 RoR못지않은 Code Generation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실제로는 생산성이 뛰어나다.

Repository부분에서는 Finder를 독립시켰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유는 Finder를 일종의 Specification class를 만들어서 Criteria스타일로 만들면 자동 생성해주기 때문인 듯 싶다.

Code generation하면 보통 template engine을 쓰고 metadata는 XML에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ROO에서는 POJO class를 metadata로 쓴다. 거기다 Eclipse에 플러그인을 설치해서 Metadata class의 refresh를 자동인식해서 auto-generation을 해준다. 상당히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CG방식인 듯 싶다. 단지 template을 만들어주는 RoR의 CG보다 뛰어나다고 생각된다.

ROO세션은 DDD의 실전적용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제공해주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Keith, Ramnivas, Ben 세명이 실제적인 DDD적용기법과 아키텍처를 제시해 주었다. 각각 특징이 있고 장단점이 있는 듯 하다. 다양한 DDD에 대한 접근 방법을 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컨펀런스의 가장 큰 소득 중의 하나이다.

아쉽지만 ROO는 아직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아니다. 당장에 공개하기에는 고객사의 코드와 물려있기 때문에 힘들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원하고 요청한다면 confidential한 부분을 제거하고 공개하거나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한다. Rod Johnson한테 메일 보내랜다. ㅋㅋ 그는 올해 Interface21의 Australasia의 regional director를 맡고 Sydney에 i21오피스를 오픈했다. 아시아지역 특히 한국에서의 I21의 활동이 어떻게 될 건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ROO에 관심이 집중되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질문하느라 매달려서 기회를 못 가졌다.

점심 식사를 하고 마지막 세션에선 Keith Donald와 Erwin Vervaet의 Spring Web Flow를 시작하고 만들어서 1.0릴리즈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었다.  Story Tellers: The 18th Month Battle: Bringing a Product to Market from the Ground up

어떻게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또 어려움을 겪었는지 그것을 어떻게 헤쳐나가고 그 과정에서 어떤 교훈을 배우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다. SWF는 Spring프레임워크를 제외한 서브프로젝트에서 가장 크고 성공한 프로젝트이다.

Free navigation이 가능한 SpringMVC구조보다 훨씬 발전된 형태의 Flow controll이가능한 SWF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나도 SWF를 아직 적용해보지 못했는데 조만간 사용을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

오픈소스라는 것이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는 그것이 공개된 API를 가졌다는 것이다. 한번 릴리즈 되고 사용되기 시작하면 그 구조를 함부로 바꾸기가 힘들다. 따라서 매우 진지한 고민과 설계가 초기부터 요구된다. SWF(Spring Framework)은 그런 면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한 케이스이다. Rod Johnson이 끝나는 시간에 잠깐 얘기했지만 Spring의 가장 큰 매력은 매우 extensible하다는 것이다. 새로운 요구가 있더래도 core code를 전혀 수정할 필요없이 일관된 방법으로 확장을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버전업 될때마다 코드를 다시 처음부터 만들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다른 프로젝트들은 그런면에서 반성이 필요한 부분이다. 코드를 다시 만들 수 밖에 없을 만큼 기존 코드는 확장성이 떨어지고 구조상에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다.

네이밍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를 많이 해줬는데 communication을 위해서 Class이름 하나 짓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지 naming을 잘 못했던 초기 버전부터 그것이 발전해온 과정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했다. Keith는 미국인이고 Erwin도 영어를 잘하는데도 naming에서 단어를 선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필요하면 종종 사전을 찾아가면서 적절하면서도 간결한 단어를 선별한다고 한다.

그런 많은 수고와 삽질을 거쳐서 1년 반만에 SWF라는 production level의 탄탄한 제품이 나온 것이다. 주말에도 거의 쉬지않고 개발을 해왔다고 한다. 사실 다들 먹고 살기 위해서 낮에는 일을 해야되는 사람이다. 결국 코드개발을 위해서는 저녁시간과 주말시간, 휴가기간 등을 할애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수고를 거쳐서 나온 오픈소스 제품을 그 와중에도 열심히 문서 만들고 포럼등에 정보를 올려주었는데 그나마도 제데로 공부하는데 시간을 할애 하지 않으면서 전화한통이면 와서 척 해결안해준다고 투덜거리는 인간들은 정말이지 직업을 바꿀 것을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오픈소스를 사용하면서 최소한의 수고와 노력조차도 안하려고 하는 개발자들은 게으른 것을 떠나서 양심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봐야 한다.

모든 세션을 마치고 마지막 폐회식. 뭐 식이라기 보다는 강사들이 패널로 나와서 여러가지 질문에 대해서 답변해주고 자기 생각을 나눠주는 시간이었다.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NFJS의 Jay가 몇가지 흥미로운 질문을 하기도 했다. 강사들도 많은 세션에 직접 들어가서 강의를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들 Spring전문가이긴 하지만 계속 새로운 분야가 나오고 자신들도 잘 모르는 부분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강사들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들은 세션이나 발표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했다. 그런데 거의 80%이상이 Adrian Coyler의 AOP, OSGi, Keynote를 꼽았다. 오옷.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는 Adrian의 팬이 됐다. Rod나 Juergen은 잘 알고 있었고 좋아했지만 Adrian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정말이지 멋진 사람이다. 비쩍 마른 얼굴에 두터운 안경을 끼고 영국 액센트로 똘똘하게 말하는 그의 세션을 듣는 다면 누구나 그에게 반할 것 같다. 그의 PT스킬과 어려운 개념과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능력 또한 대단하다. 그는 2004년에 MIT가 선정한 세계의 100명의 혁신가(Innovator)의 한명으로 뽑힌 사람이다. IBM의 senior engineer를 거쳐서 i21의 CTO가 되었고 차세대 Spring의 기술방향을 실제적으로 주도하는 사람이다. Rod Johnson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OSGi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고 많은 기대가 있다고 얘기했다.

그 외에 처음 사용한 컴퓨터 시스템이 무엇인지 최초로 사용한 기술은 어떤 것인지 등의 질문도 있었다. Rod Johnson은 16살때 AppleII-e를 처음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것을 미뤄서 생각해보면 나이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Apple IIe가 나온게 1983년이니 그때 바로 샀다고 해도 지금 39이네. 그보다 더 적을 수도 있고. 대략 30대 중후반인 것 같다. Juergen이나 Rop는 Commodore 64가 최초의 시스템이라고 얘기했다. 대체로 나와 나이대가 비슷한 것 같다. 내가 처음 만진 시스템은 후지쯔의 Hu-basic을 탑재한 SPC-1000. -_-; 얼마 후에 48k ROM에 16k RAM을 가진 AppleII-plus를 구입해서 본격적인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그때가 1984년. 정말이지 까마득한 시간이 흘렀다.

Spring의 좋은 점을 얘기해달라는 질문이 있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강사는 아니지만 패널에 참여한 사람중에 Accenture의 수석아키텍트가 한명 있었다. 매우 지긋한 나이에 덩치는 나랑 비슷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IT컨설팅 회사중의 하나인 Accenture는 지금 Spring을 아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프랑스의 세무시스템을 Spring으로 개발한 것도 Accenture이다. 나는 Accenture의 전신인 Anderson Consulting과 함께 일하면서 안좋은 경험이 많아서(당시에는 얼마전 망한 Arthur Anderson과 Anderson Consulting이 함께 일을 많이 했는데 CPA들이 몸값을 높일려는 의도인지 많이 집어넣어 DB설계를 맡게 해서 모델링을 엉망으로 만들어주는 등 개판인데다 개발자를 매우 무시하는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다. 또 방법론을 고객의 등을 쳐먹는데 이용한다든지. 암튼 고객들이 무지 싫어하는 회사였다) 등의   사실 별로 좋아하는 회사는 아니지만 뭐 그건 한국 Accenture니까. :)   아무튼 그가 System Integrator입장에서 Spring은 모든 Architect의 꿈*을 이루게 해주었다고 얘기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한국의 SI업체나 자칭 아키텍트들은 꿈*을 언제 이룰 것인가? 꿈이 있긴 하는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Rod Johson의 즉석 survey. 참석자들이 가장 흥미있고 관심을 가지게 된 기술은? 가장 많은 것은 AOP/AspectJ. 두번째는 OSGi였다. 딱 한번 세션에 불과했지만 OSGi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2007년은 Spring-OSGi의 해가 될지 모르겠다.

이제 바로 이어서 벨기에에서 JavaPolis가 열린다. 거기도 갈까 했었는데 (참가비는 무지 싸다). 역시 안가기를 잘했다. 거기까지 다녀왔으면 정말 뻗었을지도 ;-)

이번 컨퍼런스는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쫒기고 해서 갈까 말까 고민도 많이했다. 자리를 비우면 그날자 만큼 급여도 깍인다. 모든 비용을 다 따지면 600만원쯤 들었다. 하지만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절실함 때문에 참석을 결정했다. 그리고 기대했던 것보다 3배쯤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참석자들과 얘기해보면 다들 아주 좋았다는 얘기를 한다. 자바원은 점수를 매긴다면 30점이라고 했던 좀 비판적인 사람이 있었는데 여기는 80점 이상이라고 했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빡신 일정. 그리고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의 특이한 액센트의 영어를 들어야 했던 것. 그리고 긴 여행으로 인한 피곤과 시차 정도.

좋았던 점은 맛있는 식사 :)  어제 저녁을 같이 먹은 I21의 직원 한명은 여기 식사가 별5개짜리 호텔들보다 낫다고 했다. 그리고 공짜로 제공되는 스타벅스 커피. 졸면 안되기 때문에 거의 하루에 10잔 정도씩 커피를 마신 것 같다.

제일 좋았던 것은 Spring을 사랑하고 열심히 쓰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던 것들. Spring을 이렇게 열심히 쓰고 있는 사람이 많구나 하는 것을 보고 서로 격려가 되고 자극 되는 듯 했다. 그리고 오늘날의 Spring이 있게 만든 많은 Spring개발자들과 강사들을 만난 것. 그들의 열린태도와 탐구하는 자세. 또 앞으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던 것.

마지막으로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 아무래도 minority였기 때문인지 더 친하게 지내다 거의 친구처럼 가까와진 Isidoro와 Hiroyuki를 알게 된 것.

행사가 끝나고 잠깐 눈붙이려고 누웠다가 일어나보니 한밤중이다. -_-; 저녁은 굶어야 했다. 아침에 일찍 나가야 하고 정리할 것도 많고 해서 잠을 안자기로 했다. 이제 한국시간대에 맞춰서 생활해야지. :) 돌아가서 좀 더 공부하고 연구할 것을 계획을 세워야겠다. 16일에 있을 오픈시드 모임때 사람들에게 나눌 얘기도 준비하고. 내년엔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Spring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모임을 많이 가지고 Spring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도록 노력을 해야겠다. 이번 컨퍼런스 동안에 새롭게 알게된 지식들과 관점의 변화로 인해서 OSAF는 오픈도 되기전에 수명을 다하게 될 것 같다. :( 하지만 더 새로운 것을 준비할 자신감과 용기가 생겼다. 언젠가 Spring Portfolio에 내가 만든 프레임워크가 포함이 될 것을 기대해본다.

(그동안 쓴 글을 다시 보니 밤마다 늦게 들어와 피곤한채로 급하게 적느라 내용이 정리가 제대로 되있지도 않고 오타도 많고 엉망이다. 오늘 것도 :) 그래도 매일 블로그를 쓰려고 한 것은 이런 느낌은 시간이 지나면 금방 사라지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고도 내가 가졌던 마음과 생각을 다시 볼 수 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열심히 적어왔다. 거의 1-2시간씩 걸리는데 말이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컨벤션 센터의 발코니에서 사진을 찍었다.

Convention Center 발코니에서
행사장 발코니에서.
 

Westin Diplomat
리조트 내에 있는 풀. 위에 있는 풀의 가운데는 투명해서 아래가 내려다 보인다.
 

Westin Diplomat 비치
리조트 앞 비치. 저기에 누워서 뒹굴하면서 책을 읽을까 했는데 방에서 퍼져 자느라 오늘은 못나가봤다.
 

TSE폐회식
폐회식때 패널들. 왼쪽 까만옷이 로드존슨. 바로 앞에가 롭해롭. 그 오른쪽이 유겐횔러. 그옆에 대머리 아저씨는 액센추어의 수석아키텍트. 그 다음 두명은 잘 모르겠고. 제일 오른쪽에 키쓰도날드. 그 왼쪽에 얼굴이 반쯤 가린 사람이 아드리안 코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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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comments:

to “The Spring Experience 마지막날”

  1. 만면에 미소가 가득이신게…
    도착시 사진과 대비되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2. 따듯한 소식과 멋진 사진..
    너무도 부러울 따름입니다.~
    마음까지 풍성한 겨울이 되실꺼 같습니다. ^^

  3. “SWF(Spring Framework)은 그런 면에서..”라는 부분, 스프링을 뜻하는 건지 웹플로우를 말하는 건지 헷갈립니다. :)

  4.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여러나라의 다양한 액센트의 영어를 듣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

    Struts가 그랬듯이 Spring도 어느 순간 깊숙하게 한국 IT에 스며들지 않을까요?

    여러 SI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싸이월드 지도 서비스에도 Spring이 쓰였고, 네이버 공통 프레임워크에도 Spring이 쓰이고 있으니까요.

  5. “내년엔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Spring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모임을 많이 가지고…”
    이 부분에 관심이 가네요^^
    어떻게 하면 모임에 참석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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