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아이패드2가 도착했다. 호주 발매일에 온라인 주문한 것이라 백오더가 들어가 이제야 왔다.
오늘은 아이패드2 가지고 노느라고 메이븐/애트리뷰트 연재는 미뤄야겠다.

내 블로그가 깨지지 않고 깔끔하게 나오고, 이렇게 글도 직접 쓸 수 있으니 좋구나.

오랜만에 두벌식으로 타이핑 했더니 피곤하네. 오늘은 이만 끝.

오픈소스 기술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사용되기를 꿈꾸며 만들어진 오픈시드. 여러번 오프라인 모임을 했지만 지금 찾을 수 있는 사진은 이것 뿐이네. 벌써 4년 전이구나.

나는 중요한 일과 급한 일이 있으면, 둘 다 미루고 재밌는 일을 먼저 해버린다. 그래서 항상 일을 그르친다. 그런 면에서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에서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일하는 것은 항상 위험하다. 자칫 재밌는 블로그 글을 하나 읽게된 탓에 호기심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 몇 시간이고 관련된 글과 정보를 찾아보는데 열중하게 되기 일수다. 그나마 블로그를 읽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는데 더 무서운 것이 있으니, 바로 트위터와 버즈이다.

헤드 훠스트 시리즈를 창안한 캐씨 씨에라 여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트위터라는 이름을 들어보기도 전인 2007년에 벌써 트위터의 위험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경고해주었다.

http://headrush.typepad.com/creating_passionate_users/2007/03/is_twitter_too_.html

이 글의 백미는 트위터 커브라는 제목의 다음 그래프이다.

 

트위터의 간섭 간격은 거의 0에 가깝다. 게다가 요즘 트윗의 70% 이상은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 링크를 타고 간단한 그림 정도만 나와주면 고맙지만, 제대로 볼만한 긴 글이 얽혀있으면 끝장이다.

아무튼,

그래서 이런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 내가 고안한 방법은 재밌는 일을 뒤로 미룰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나는 구글 노트에 내가 하고 싶은, 또는 읽고 싶은, 또는 공부하고 싶은 재밌는 일과 글, 주제를 적어둘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재밌겠다 싶은 것은 일단 그리로 몰아 넣는다.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중요하거나 바쁜 일이 끝나면 꼭 할테다라고 결심하면서 목록에 적어둔다. 그렇게 미루고 나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하던 일에 다시 집중 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저런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룬다. 조만간 꼭 해야지 하면서. 하지만 미룬 일은 대체로 안하게 된다. 또 잘 잊는다. 마찬가지로 뒤로 미룬 재밌는 일과 읽을 거리, 공부할 내용 등도 쉽게 잊고 안하게 된다.

사실 그런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룬다. 이번에는 꼭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착각 속에서 말이다. 마찬가지로 뒤로 미룬 재밌는 일도 결국 재미를 못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단 여기에 적어놓으면 다음에 꼭 시간을 내서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뒤로 미루게 된다.

그래서, 그 덕분에 당장 살아나갈 여유를 찾는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XD

협찬: http://www.oreillymaker.com/

구글 버즈를 쓰다보니 Google Profile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구글의 개인 사이트인데 프로필, 버즈, 기타 정보, 사이드 위키 그리고 사진 등의 정보로 개인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이 프로필 주소를 보면 보통 다음과 같이 긴 숫자로 나타난다.

http://www.google.com/profiles/116761392145816240972

기억할 수도 없고 보기도 좀 어색해서 왜 주소를 이 따위로 했을까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메일주소가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서였다. 구글 계정을 URL에 사용하면 메일 주소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으니까 위험하다는 것인데. 이미 하루 수천개의 스팸이 들어올 정도로 여기 저기 다 노출하고 다닌 계정인데 무슨 상관이냐, GMail 스팸 필터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나처럼 깔끔하게 바꿀 수 있다.

http://www.google.com/profiles/tobyilee

구글 프로필 상단 메뉴의 프로필 수정으로 들어가서 설정을 변경해주면 된다.

나는 구글 버즈를 가장 애용하는데, 항상 열어 놓고 살다시피 하는 GMail에서 바로 입력이 가능하고, 길이에도 제한이 없고, 코멘트도 달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매력적이다. 지금은 별 인기가 없는 듯 하지만. 나만 편하게 쓰면 그만이지. 그래서 블로그에 버즈 위젯도 달아놨다.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음에도 아직도 핸드폰 시대의 유물인 텍스트 메시지 140자라는 제약에 걸려있는 트위터나 수정금지 같은 고통을 즐겨야 하는 미투 같은 것은 답답해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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