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figuration이 설정인가?

나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보통 config file을 설정파일이라고 부르고, xml configuration을 xml설정이라고 써온 것 갈다. 그런데 이 configuration은 설정이 아니다. 설정이라는 말은 무엇인가 정한다는 의미이다. 목표를 설정했다는 식으로 쓰는 말이다. 반면에 configuration은 구성, 형상과 같은 의미이다. 즉 하나의 값을 설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런 많은 설정된 항목들이 모여서 하나의 형상을 가지게 하거나 구성을 가지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럼에도 configuration을 단지 형상이라고 말하기에는 이 형상이라는 단어가 어색하다. 형상관리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무슨 제조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외형의 모양을 관리하는 것인가보다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스프링은 형상을 코드에서 XML로 분리할 수 있게 했다"는 식으로 말을 하자니 이것도 좀 그렇다. "2.5부터는 애노테이션을 이용한 형상을 지원한다. 자바형상(javaconfig)이 3.0에서는 통합되었다"???

 

책을 쓰자니 단어 하나 하나가 다 발목을 잡는다. 어휴.

Related posts:

  1. Spring 3.0 (58) Static Class를 XML없이 빈으로 등록하기
  2. Spring 3.0 (33) JavaConfig의 통합과 변신. 메타-빈(meta-bean) 개념의 등장.
  3. Spring 3.0 (54) 드디어 등장한 ConfigurationClassApplicationContext
  4. InsideSpring (1) Annotated Factory Method (@Configuration)을 쓰는 4가지 방법 (1)
  5. Spring 3.0 (56) @Bean 사용의 주의사항
  6. QCon 2007 San Francisco 참석중
  7. InsideSpring (1) Annotated Factory Method (@Configuration)을 쓰는 4가지 방법 (2)
  8. InsideSpring (1) Annotated Factory Method (@Configuration)을 쓰는 4가지 방법 (3)
  9. Spring 3.0 (34) R-941 스프링의 Maven 지원정책은?
This entry was posted in Java & IT. Bookmark the permalink.

5 Responses to Configuration이 설정인가?

  1. Kevin says:

    언어란게 사회가 변화하면서 새로 생긴것에 대한
    새 단어가 생기기도 하고, 이미 있는 단어에 의미가 추가 되기도 하니까요.

    구글 사전을 보시면,
    http://www.google.com/dictionary?aq=f&langpair=en|ko&q=configuration&hl=en

    4. 【컴퓨터】 (기계) 구성, (시스템의) 환경 설정~·al [-∫nəl] a. ~·ìsm n. U 【심리】 형태 심리학con·fíg·u·ra·tive [-rətiv] a.

    환경설정이란 의미가 포함되어 있네요.

    다음 사전도 마찬가지구요.
    http://engdic.daum.net/dicen/contents.do?query1=E246600

    설정이라고 쓰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구성이라고 하셔도 될것 같구요.
    아니면 ‘설정 및 구성’ 이라고 하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군요.

    우리말 단어와 영단어가 반드시 1:1 대응하란 법은 없으니까요.

    특히 말씀하신것처럼 설정파일을 모아 형상을 가지게 하는 경우처럼
    두 의미 모두 쓰이는 경우면
    설정 및 구성 이라고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

  2. 기선 says:

    독자들에게도 어느정도 친숙한 단어를 사용해주시구요. 위 글을 주석으로 달아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단어 선택에 대한 고민 1. Configuration: ~~~~

  3. 김성안 says:

    Setting과 Preference 거기다가 Configuration까지 같이 들어간 경우가 가장 골치 아프더군요.

  4. 박성철 says:

    성안님 리플에 공감 100%. 정말 난감하더라고요. ㅎㅎ
    비슷하게 feature도 많이 쓰는데 우리말로 뭐라고 해야할지 애매한 경우가 많아요. 특성이라고 번역하기 좋아하지만 정작 문장에 넣어 놓으면 어색하고…

  5. mkseo says:

    몇권의 번역서를 내본 경험과 번역서를 영어로 다시 상상해가며 읽어보는 괴로움을 겪어본 저로서는, ‘설정’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저자가 뜻을 품고 정확한 번역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책은 빠르고 쉽게 독자에게 읽히는 것 역시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각주 하나 정도 남기고 ‘형상’이라는 표현을 쓰게 되면 저처럼 부주의한 독자는 지나쳐버린 각주를 찾아 그 의미를 알아내느라 수십분은 날리게 될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책의 중요성은 그 내용의 설명보다 쉽고 간결하고 빠르게 해볼 수 있는 샘플코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는 빠르게 코드에서 코드로 옮겨가며 글을 읽을 수 있고, 저자는 그 사이사이에 명쾌하게 논리를 전개시켜나가면 된다고 봅니다. 이 때, 영어 용어를 한글 용어로 옮기는데서 생기는 문제는 사소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해, 설정을 형상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Toby님이 저술하시는 책에 드는 노력의 큰 부분이 안되었으면 합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